승부는 알수없다. 상무의 투지는 "객관적 열세"를 뒤집었고 그같은 투지
는 군팀이라는 핸디캡에는 불구 일반 눙구팬들의 "보이지 않은 성원"을 불
러 일으키고 있다.

상무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3농구대잔치 남자부챔피언 결정전
에서 예상을 철저히 뒤집으며 93-82로 승리,승부를 4차전(6일하오 2시30분)
으로 미뤘다. 상무는 이로서 연세대의 최다연승기록을 20승에 그치게 하며
"우리는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구축에 성공했다.

전력이나 분위기면에서 상무의 승리를 정치기는 어려웠다. 연대는 전반초
12-0의 리드에이어 한때 14점차까지 앞서 이날 대학팀최초의 우승축배를 드
는듯 했으나 전반중반부터 상무가 투지를 무기로 연대공격을 차단하며 추격
을 시작,40-40으로 전반을 마쳤다. 상무는 후반 11분께 정재근(36점)의 맹
활약과 함께 72-63으로 9점차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