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93농구대잔치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19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연세대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5판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속공을 이용한 초반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승부의 분수령을 넘어
88-81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대학조리그와 풀리그,플레이오프 준준결승및 준결승전의
18전승을 포함해 19경기 무패행진을 계속하면서 대망의 우승에 2승을 남겨
놓았다.

서장훈을 이용한 고공플레이로 나머지 주전들의 힘을 비축하면서도 전반전
을 41-37로 끝낸 연세대는 후반 8분 동안 속공작전으로 나서 소나기슛을
작렬,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는 12분께 가드 이상민이 5반칙 퇴장하면서 상무에 추격을 허용
했으나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낙승했다.

서장훈은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면서 26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문경은도 3점슛 4개를 포함 32득점했다.

표필상과 이창수를 번갈아 투입, 정재근과 짝을 이뤄 서장훈 봉쇄에 주력해
전반 대등한 경기를 펼친 상무는 후반 초반 연세대의 눈부신 속공 플레이를
막지 못해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 챔피언결정전 <>

(1승) 연세대 88 (41-37 47-44) 81 상무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