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르 올림픽원형경기장에 다시 한번 코리아의 돌풍이 몰아쳐 두번의 애
국가가 하마르 하늘에 울려퍼졌다.

지난 23일 새벽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쇼트트랙선수단이 27일 새벽
다시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무더기로 획득, 이번 대회 쇼트트랙 6
개의 금메달중 3분의 2인 4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이날 하마르올림픽원형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500M 경기에서 채지
훈(연세대 1년)이 이탈리아의 뷜레르민을 스케이트 칼날 반개차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3초45의 올림픽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전이경(배화여고2년)과 김소희(대구정화여고 2년)가 캐나다의
램버트를 사이에 두고 1위와 3위로 골인,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
했다.

이로써 채지훈은 1000M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 남자부에서 혼자 2
개의 메달을 따냈고 전이경은 3000M계주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획득,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2관왕이 됐으며 김소희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냄으로써 총 61개의 금메달 중 4개의 금메달만 남긴 이날 현재 캐나다와
스위스를 제치고 종합순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