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만(고려대)이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첫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92년 알베르빌올림픽 당시 100분의 1초차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윤만은 14일 밤10시(한국시간)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종합 10위를 겨냥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기며 승전보를 전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마르에서의 현재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36초27에서 큰 편차가 없어
메달가능성이 높다.

김윤만은 93-94 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1,2차대회에 이어 세계스프린트
선수권대회까지 치러 한때 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강도높은
훈련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박창섭대표팀감독은 "윤만이는 스타트가 늦어 500m보다는 1,000m에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35초대의 댄 젠센(미국)을 제외하면 알베르빌 500m
은메달리스트인 이노우에 주니치(일본)등 같은 조건의 경쟁자들과 대등한
실력을 갖춰 메달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