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과 빙판의 대축제"제17회동계올림픽이 오는 13일0시 (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개막된다.

지난 52년 오슬로대회에 이어 노르웨이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까지 빙상,스키,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루지,봅슬레이 등 6개종목
에 걸쳐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2년전 알베르빌대회당시보다 4개가 많은 61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이 격돌한다.

올림픽공원 스키점프장에서 치러질 개회식은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시간동안 진행되며 전세계 20억인구가 위성중계될 TV를 통해
화려한 축제를 지켜볼수 있다.

선수단 입장은 올림픽발상지인 그리스를 선두로 미국령 사모아 등 65개국
선수단이 알파벳순서로 들어오게 된다.

알베르빌에 이어 종합 10위를 목표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의
이준호(쌍방울)를 기수로 구소련의 붕괴뒤 올림픽에 처녀출전한 카자흐스탄
에 이어 35번째로 입장한다.

선수단이 모두 들어오면 게르하르트 하이베르그 대회조직위원회(LOOC)
위원장의 환영사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하랄드5세 노르웨이국왕의 개회선언이 뒤따른다.

개회식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성화점화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않고 있어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저녁 8시부터는 릴레함메르올림픽공원의 호콘홀에서
핀란드-체코간 아이스하키 예선전이 치러진다.

한국은 개회식후 저녁 7시께 허승욱(연세대)이 크비트피엘에서 열릴
활강경기에 첫 출전하며 메달유망주인 김윤만(고려대)는 14일 밤 10시
하마르올림픽홀에서 열릴남자 500M경기에 참가,댄 젠센(미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게 된다.

한편 대한올림픽위원회는 한국선수단 1진이 8일 새벽 릴레함메르현지에
도착해스피드스케이팅선수단과 합류했다고 밝혔으며 금메달 전략종목인
쇼트트랙선수들은11일 출국,현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