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1주년 글로벌 접수한 레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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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의 '테크굴기'…그 비결은 숨막히는 무한경쟁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협력해 만든 ‘지웨’ 브랜드 전기차입니다. 회사가 사실상 파산했는데, 지리가 AS(사후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죠.”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난 직장인 시후톈 씨(가명)는 자신의 차에 대해 이처럼 소개했다....
2025.11.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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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꺾고, 美 기술패권 뺏는다"…中공산당 '10년 빅픽처'
‘양자기술, 우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반도체, 바이오, 신소재, 신에너지, 미래 배터리….’중국 공산당이 향후 10년간 국가 주도로 키우기로 한 16개 전략산업 리스트다.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r...
2025.10.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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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년 뒤 양자·우주서도 1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는 ‘여섯 마리 용’이 살고 있다.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딥시크를 필두로 유니트리와 딥로보틱스(휴머노이드), 브레인코(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매니코어(AI 공간지능), 게임사이언스(게임) 등이다. 10년 전 공산당이 그린 &...
2025.10.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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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 짜놓은 '제재 그물망'…中 테크 굴기에 최대 걸림돌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그 앞에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중국 ‘테크 굴기’를 막으려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와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의 텃밭인 내수시장 침체 등을 극...
2025.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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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학들, 미래기술 전공 3200개 신설
중국을 ‘테크 강국’으로 끌어올린 힘은 교육에서 나왔다. 국가전략산업에 맞춰 대학은 물론 초·중·고교 커리큘럼을 바꾼 게 ‘공대 열풍’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교육 시스템에 변화를 주기...
2025.10.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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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은 국가대항전…정부가 앞장서 대표 선수 키워야"
“이대로면 한국 제조업은 5년 안에 중국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을 겁니다. 중국에 엄청난 악재가 생기거나 한국이 기업 관련 시스템을 확 갈아엎지 않는 한….”한국 제조업 미래를 묻는 질문에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놓은 답은 ...
2025.10.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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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만이라도 주 52시간제 예외를"
20~30년 전만 해도 중국이 한국 산업계를 집어삼킬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중국과 수교를 맺은 1992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126달러로 중국(420달러)의 20배에 달했다. 중국은 매섭게 추격했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330...
2025.10.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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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 결제…규제 풀자 커진 中 신산업
키오스크에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얼굴을 들이밀자 스마트폰에 방 번호가 떴다. 방문을 열 때도, 조식을 먹을 때도 화면에 얼굴만 비추면 끝이다. 로비 라운지에는 로봇이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방 안에서는 ‘음성 비서’가 다 챙겨줬다. ...
2025.10.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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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핀테크 퀀텀 점프'…현금서 QR 결제 직행
중국은 말 그대로 ‘현금 없는 나라’다. 알리페이(알리바바)나 위챗페이(텐센트) 없이 종이 화폐만 들고 중국 여행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택시는 물론 웬만한 식당이나 마트도 디지털 화폐만 받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체결된 결제액의 ...
2025.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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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영공 내주며 "맘껏 띄워라"…中드론 130만대, 매일 혁신실험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 심장부인 광둥성 선전에 있는 난산 인재공원. 배달앱 ‘메이퇀’으로 맥도널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하자 10분 뒤 자기 몸보다 큼직한 상자를 매단 드론이 고층 빌딩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배달료...
2025.10.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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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땐 담합도 OK…中은 비효율 제거 '끝판왕'
“모든 산업은 경쟁력 있는 기업 위주로 재편한다. 무분별한 증설은 허용하지 않고, 오래된 설비는 퇴출한다.”2013년 이후 중국 국무부가 지방정부와 산업계에 내린 ‘산업별 지도 의견’ 등에는 이런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
2025.10.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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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서열 제출땐 즉시 임상…中우시에 '신약개발 고속도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은 ‘바이오 불모지’였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금과 고도의 기술력, 10년 넘게 걸리는 임상시험 기간을 견뎌낼 힘이 당시 중국엔 없었기 때문이다.중국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건 2010년 &ls...
2025.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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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산업" 美가 손 뗄 때…환경규제 풀어 희토류 독점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1992년 중국의 최고 실력자 덩샤오핑이 남긴 이 말은 현실이 됐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중국이 대응책으로 꺼내 든 게 ‘희토류 수출 통제’니 말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2025.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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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주 '4중전회'…소비 진작보다 기술 투자 힘 싣는다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의 인프라 투자에 경제 정책의 무게중심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둔화로 소비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미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
2025.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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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없으면 바이두도 퇴출…中공산당, 생존한 전기차만 밀어준다
“난산에 있는 양왕 플래그십 스토어로 가자.”비야디(BYD)의 럭셔리 브랜드인 양왕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8’ 운전석에 앉아 목적지를 말하니, 알아서 기어를 넣고 핸들을 꺾었다. 내비게이션에 나온 대로 우회전 깜빡이...
2025.10.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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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개社가 생존싸움…中 전기차 힘은 '무한경쟁'
지난달 15일 방문한 중국 상하이 도로에는 낯선 브랜드 차가 한가득했다. 129개(작년 말 기준)에 이르는 현지 메이커가 쉼 없이 각자의 모델을 찍어내서다. ‘지웨’도 그중 하나다. 2021년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와...
2025.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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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社 난립 '풍력 정글'서 살아남자…中정부, 엔비전에 '미래산단' 선물했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츠펑시는 말 그대로 ‘풍력발전을 위한 땅’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는 고비사막발(發) 강풍을 가로막을 그 어떤 장애물 하나 없었다. 한국 서·남해안의 바닷바람(평균 초속 6m)보다 센 초속 7~8m 강풍은 고스...
2025.10.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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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위기 빠졌던 CATL 유럽 공장, 시진핑이 되살렸다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헝가리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것은 2022년 말이었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유럽 시장부터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시장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미국 시장이 막힌 터여서 CATL에 ...
2025.10.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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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폐업도 스펙"…평균 2.8회 실패 딛고 작년 870만개社 창업
“대중창업, 만중혁신(大衆創業, 萬衆創新: 많은 사람이 창업하고, 모두가 혁신한다).”리커창 전 중국 총리는 2014년 ‘쉬운 창업’을 핵심 정책으로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은 ‘창업 천국&rsqu...
2025.10.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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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래기술도 다 잡았다…세계 톱10 연구기관 싹쓸이
‘중국 8개 vs 미국 1개.’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상위 10대 연구기관’에 이름을 올린 국가별 수치다. 중국과학원(CAS)은 지난해 처음 미국 하버드대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2025.09.29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