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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외국인 250만명 시대

  • "외국인들, 철근 대충 묶고 끝내"…건설현장 불만 터졌다

    1일 경기 고양시의 1200가구 규모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선 영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려왔다. 중국 동포 작업반장은 팀원들에게 손짓과 몸짓으로 철근 매듭짓는 법 등을 설명했다. 전체 근로자 800여 명 중 외국인 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했...

    2023.12.01 18:21

  • [단독] "사장님, 관둘래요"…甲이 된 외국인 근로자

    대구에서 섬유가공업체를 운영하는 한모 사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두 명과 근로계약을 해지했다. 처음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며 없던 잔업까지 하겠다던 이들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일이 힘들어서 못 하겠다”며 돌연 해고를 요구했다. 한 사장은 “사업장...

    2023.11.23 18:06

  • 외국인 가족 정착시켜 지방 일손 늘린다

    정부는 지역특화 비자(F-2-R)를 지방 인구 소멸과 구인난의 주요 대응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유학생 출신 등 우수 인력과 가족을 국내에 정착시켜 지방 일손과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역특화 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

    2023.11.22 18:44

  • 외국인 근로자 배우자·자녀도 입국시킨다

    정부가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외국 인력을 가족과 함께 5년간 정주하게 하는 ‘지역특화 비자’(F-2-R)를 정식으로 제도화한다. 대상 지역과 인력 쿼터는 시범사업보다 대폭 확대한다. 법무부가 지난달 시범사업이 종료된 지역특화 비자의 세부 기준을 연내 확정해 내년부터 ...

    2023.11.22 18:42

  • "플랜트 공사엔 외국인 안돼"…하루 1만7000명 어디서 구해오나

    “해외에 나가 있는 국내 기업들의 공장은 외국인이 현장 인력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기술이 유출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플랜트업계 관계자는 10일 국가 보안시설이란 이유로 17년째 막혀 있는 외국인 근로자 채용과 관련해 “기술 유출이 문제라면 해...

    2023.11.10 18:38

  • 외국인력 못구해 9조 '샤힌 프로젝트' 위기

    약 9조원을 투입해 한국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가 현장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하루 최대 1만7000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플랜트 공장을 국가보안시설로 분류한 17년 전 규제에 묶여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장의 ...

    2023.11.10 18:30

  • 귀한 외국인 근로자…각국 '모셔오기' 경쟁

    호주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는 외국인 근로자 모셔 오기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단기 채용을 넘어 정주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등 해외 인력을 자국 산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0일 호주 정부의 이민프로그램(SSRM)에 따르면 비도시 지역과 ...

    2023.11.10 18:11

  • 내년부터 식당에도 '외국인 이모님' 수천명 들어온다

    내년부터 식당 점주들도 조선소처럼 정부에 요청해 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정식 고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와 취업할 수 있는 업종에 외식업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5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2023.11.05 18:35

  • 인천 연수구에 러·카자흐 출신 몰려…중국인은 동대문구에 많이 거주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2번 출구부터 면목역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최근 ‘몽골리안스’ ‘바얀(풍요롭다는 뜻의 몽골어) 몽골식당’ 등이 줄줄이 생겼다. 거리 곳곳에선 몽골식 키릴 문자로 적힌 구인 스티커를 쉽게 볼 수 있다. 사가정역이 있는 서울 중랑구는 전국에서 몽...

    2023.11.05 18:34

  • 이삿짐 인력 20%는 몽골인…성수기 일당 20만원 넘어

    지난 4일 전남 여수 국동항. 어선 세 척에서 스물네 명이 내렸다. 한국인 선장 등을 빼고 스무 명 남짓한 이들 중 외국인은 16명.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인이 14명이었다. 72t급 안강망 어선인 태성호 선주 박희동 씨(76)는 “선장을 빼고 선원 다섯 명이 모두 인도...

    2023.11.05 18:28

  • 베트남 농부·인니 선원…"이들 없으면 농어촌 마비"

    ‘이삿짐은 몽골인, 뱃일은 인도네시아인, 중고차 거래는 러시아·중앙아시아계.’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같은 지역 출신 외국인들이 국내 특정 업종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몰리는 클러스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

    2023.11.05 18:26

  • 비자제도 개편…인도서도 근로자 데려온다

    정부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가에 집중된 비전문 취업(E-9) 비자 발급 대상 국가를 인도 등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기 위한 비전문 취업 비자 확대는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해외 인력 편중을 해소하고 다양한 제조 분야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

    2023.10.30 18:39

  • 제조업 인재 풍부한 인도…韓 외국인력 고급화 기대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전문인력(E-7) 비자 제도로 인도 출신 근로자 수십~수백 명을 고용해 현장에 배치했다. 수백 명 규모의 인도 근로자가 국내 조선소에서 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국에서 주로 제조업에 종사해온 이들에 대한 현장 평가는 상당히 좋은...

    2023.10.30 18:30

  • 한국, 내년부터 '다인종 국가'

    국내 외국인 비중이 내년에 처음으로 인구의 5%를 넘어서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에 진입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먼저 받아들인 일본(2.38%)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다문화 시대에 맞춰 외국인 융화 정책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2023.10.27 18:30

  • '일당 11만원' 묶자…나주서 일하던 숙련 외국인들 다 떠났다

    “이 동네에 베트남인이 올초 1000명이었는데 400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전남 나주 일대 배 농가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지역 특산물인 배 수확이 한창이지만 일꾼을 구할 수 없어서다. 나주 산포면사무소 인근 K인력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주시의회에서 외국...

    2023.10.27 18:21

  • 외국인 근로자 수 1위 화성…"이 사람들 놓치면 공장 문 닫을 판"

    경기 화성시 장안면의 식품 제조업체 늘푸른 공장 직원 60명 중 절반은 네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출신 일꾼이다. 이들은 ‘여사님’이라고 불리는 한국인 중년 여성 근로자들과 절단, 세척, 가공 등 모든 과정을 함께한다. 안상교 늘푸른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근로자...

    2023.10.26 18:26

  • 발안만세시장 '화성판 이태원' 됐다

    26일 경기 화성시 평리 발안만세시장에 있는 논곡아시아마트엔 다른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탕수수, 커밋 가지 등이 진열돼 있었다. 직원 A씨는 “베트남인들이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해 먹는다고 해서 판매하고 있다”며 “수입하기도 힘들어 화성에서 직접 재배한 상품”이라고 ...

    2023.10.26 18:25

  • 조선족은 재외동포 비자…동남아인은 비전문 취업비자

    국내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들어오게 된 것은 2004년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면서부터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주가 신청한 인력을 국가별로 선별해 취업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고용허가제 비자를 받은 근로자는 최장 4년10개월 동안...

    2023.10.26 18:24

  • 조선족 빈자리에 동남아인…서울 호프집 "직원 15명 전부 베트남인"

    25일 국내 최대 중국동포(조선족) 밀집 거주지인 서울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1~12번 출구 앞 건물들에는 ‘상가 임대’ 팻말이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11번 출구 앞엔 분양 후 4년째 임차인을 찾지 못한 1층 상가가 있었고 대림역사거리 3층 건물은 통째로 1년 넘게...

    2023.10.25 18:33

  • 서울 조선족 근로자 절반 줄었다

    서울 을지로3가 노가리 골목의 C호프는 베트남 유학생 15명이 서빙 업무를 맡고 있다. 요리사 등 정규직 7명을 뺀 모든 직원이 동남아시아 출신이다. C호프 대표는 “요즘 조선족(중국동포) 등 한국어 능통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며 “직원이 열 명 이상인 서울...

    2023.10.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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