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기존 틀은 유지' 조건부 승인…구도심 상권 활성화

강원 원주시는 보조사업자 주체 변경으로 일시 중단했던 문화도시 사업을 재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보조사업자 변경으로 중단된 원주시 문화도시 사업 '재가동'
시는 보조금 집행 관련 지침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지난 3월 기존 보조사업자와의 관계를 중단했다.

이후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원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주체를 재편성했다.

이어 시민체감지수를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문화체육부에 문화도시 조성사업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시는 4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의 기존 틀을 유지하라는 문체부의 조건부 변경 승인에 따라 거점 공간 다원화와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남기주 문화예술과장은 "남은 2년여간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들과 협력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문체부로부터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원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