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강도, 13시간 만에 검거
전남 여수경찰서는 9일 독거노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강도상해)로 A(3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여수시 율촌면 한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 8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50만 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그는 일대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13시간 만에 여수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상을 입은 B씨는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