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비상대응체계…서울시, 경찰·소방 당국과 안전·교통대책
U-20 거리응원 광화문광장에 안전인력 295명…버스 집중배차
서울시는 9일 오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대회 주최 측인 대한축구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와 종로구청, 경찰,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 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시, 구청, 경찰, 소방, 서울교통공사 인원 181명과 주최 측 안전인력 114명 총 295명이 안전 관리,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구조 지원 등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는 행사 종료 후 시민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인 점을 고려해 역사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인근의 종각역(1호선), 광화문역(5호선), 경복궁역(3호선) 역사에 안전인력을 평소보다 16명 증원한 25명 배치한다.

열차는 출근 시간대에 이미 최대 편성한 상태여서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광화문 일대를 운행하는 46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전 시간대 집중 배차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로 평소 대비 30분 연장한다.

거리응원전 중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능해 사전에 운영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시는 인파 급증과 돌발 사고 등으로 도로 통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토피스(TOPIS)에서 교통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돌발 시에는 TOPIS 앱·누리집,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교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