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해 주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8일 개소했다. 전국 첫 사례다.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있는 센터에서는 언어, 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부모가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무료로 발달검사를 하고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고, 화·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서울시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넘게 마스크 생활이 이어지면서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 등의 사용으로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가 증가하고 있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