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 플랫폼 선보인 KAI…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였다.

KAI는 오는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MADEX는 해군이 주최하는 해양방위산업 전시회로 200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KAI는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NI-500VT 함탑재 무인기 등 한국 해군의 주력 기종이 될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다목적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형상을 최초 공개해 아랍에미리트와 공동개발을 선언한 차세대 수송기 시장 확대 기대감도 높다.

아울러 함정용 시뮬레이터와 KUH-1 VR 시뮬레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훈련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미래 항공 플랫폼 국내 사업화와 상륙기동헬기, 상륙공격헬기, 해경 헬기 등 다양한 해상 작전을 위한 파생형이 개발된 수리온의 첫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도 추진했다.

올해로 전력화 10년을 맞은 수리온은 국내 200여 대 군·관용 헬기의 안정적인 운용실적과 후속지원 기반은 물론 9종의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해 최근 해외 고객들 관심이 늘고 있다.

강구영 사장은 "미래 전장에서 해군의 전략적 역할이 강화되면서 항공 전력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KAI도 다양한 해상용 미래항공 플랫폼 개발로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