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새벽에 윗집 찾아가 난동 30대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께 술에 취한 채 대전 동구 용운동의 한 아파트 위층에 사는 40대 B씨를 찾아가 욕설과 협박을 하고 현관문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께 B씨 부부를 상대로 '시끄럽다'며 한차례 민원을 제기한 뒤 잠잠하다 지난 1일 새벽에 갑작스레 찾아와 소란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부부는 "6살 아이가 워낙 내성적이어서 소음을 일으킨 적이 없고 혹시나 해 바닥에 매트리스까지 설치했는데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주거지 범죄 감시용 폐쇄 회로(CC) TV 설치 등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는 한편,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범행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