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업 인턴십 연계 로봇·드론 아카데미…200명 육성
서울시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중급 이상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 로봇·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교육비를 전부 지원하고 교육 후에는 관련 기업과 인턴십까지 연계되는 과정으로, 올해 200명이 넘는 실무형 인재가 배출된다.

100명을 모집하는 로봇 아카데미는 모바일 플랫폼 등 로봇 기업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조사해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로봇디자인엔지니어와 로봇비전 활용 등 2개 전문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과정마다 이론-실습-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을 거쳐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까지 운영한다.

과정별로 120∼280시간가량 진행되며 올해는 실습과 프로젝트 참여 시간을 지난해보다 30시간 이상 확대했다.

로봇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은 이달 15일까지 서울 로봇 아카데미 홈페이지(seoul-robotacademy.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협동로봇 시스템 통합(SI) 과정은 8월 중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102명을 모집하는 드론 아카데미는 하드웨어 설계와 개발·소프트웨어 개발·취업 연계 실무프로젝트 3단계로 구성된다.

6주간 240시간의 교육이 예정됐으며 수료자에게는 교육받을 때 쓴 드론제어·응용코딩용 미니컴퓨터를 제공한다.

드론 분야 기초지식이 있는 시민이라면 서울 드론 아카데미 홈페이지(seouldroneedu.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19일부터 7월29일까지 진행되는 1기 과정은 16일까지 접수한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