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만들어 학생·교사에 전달…등굣길 안전 캠페인도 펼쳐

충북 영동고가 올해 새 학기 100일을 축하하는 '백일잔치'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 학기 100일 축하해요"…충북 영동고의 특별한 '백일잔치'
영동고는 7일 '함께하는 영동고, 동행 100일'을 주제로 100일 행사를 했다.

이날은 지난 3월 1일부터 1학기를 시작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이 학교는 백일 축하 떡을 만들어 전교생(380여명)과 교직원(60여명)에게 나눠줬다.

방역지원, 교통지도, 급식지도 등을 하는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학교를 방문하는 택배기사들에게도 떡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학생자치회 간부들과 교사들은 이날 오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교통·안전사고의 예방을 홍보하는 '함께하는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

오후에는 지난 3월 1일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한 신규교사 5명의 100일을 축하했다.

선배 교사들은 응원 메시지를 담은 '롤링 페이퍼'와 교직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 2권씩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또 이날 학부모들이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공개수업을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 학교 박미영 교사는 "학생자치회의 제안으로 새 학년 100일을 자축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다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