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프랑스' 서초구 서래마을서 한‧불 음악축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7일 서래마을 인근 서울지방조달청 주차장에서 '2023 반포서래 한·불 음악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알려진 서래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매년 2천여 명의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서초구의 대표 지역축제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식전 행사와 1, 2부 공연으로 나눠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1부는 프랑스학교 학생들의 합창과 방배중학교 학생들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 자치회관의 성악, 남산교회의 클라리넷 앙상블로 꾸며진다.

2부는 방송인 김승현 씨의 사회로 김지욱 뮤지컬 배우의 4인조 팀 일소냐토레 공연, 샹송 가수 무슈고와 샹송제이의 공연, 뮤지션 김영수의 재즈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무대가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 풍습을 알리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다채로운 프랑스 음식을 맛보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구는 서래마을에 교류 도시인 프랑스 파리 15구와의 우정을 기념한 '파리 15구 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프랑스 전통 장터를 열어 파티용 식음료와 선물용품 등도 판매해왔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래마을의 지역 특성을 살려 한·불 음악 축제가 한국과 프랑스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음악 축제로 발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