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들이 세균학적 수질 조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 해수욕장 등 수질 안전…대장균·장구균 기준 이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 지정 해수욕장 12곳과 쇠소깍 연안해역 물놀이 지역 6곳 등 총 18곳을 대상으로 세균학적 수질 조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은 각각 최대 100㎖당 31MPN, 10MPN으로 해수욕장 수질 기준 대장균 100㎖당 500MPN, 장구균 100MPN 이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오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수질 검사를 실시해 공개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5년간 1천215건의 해수욕장 수질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도 이용객 증가 등에 따라 수질이 악화할 수 있어 지속해 수질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해수욕장 중 금능, 협재, 곽지, 함덕, 이호테우는 24일 개장하며 다음 달 1일부터 나머지 해수욕장 7곳도 일제히 개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