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데이터 유통플랫폼 등 구축 국비 100억원 확보
대전 병원·기업, 의료데이터 공유 "AI 의료 선도도시 조성"
대전지역 병원과 바이오기업들이 의료데이터를 공유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K-헬스 국민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국비 포함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의료데이터를 바이오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유통플랫폼과 1∼3차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감정보 보호를 위한 데이터 안심존도 구축해 운영하고, 인공지능 기반 6개 기업의 실증과제도 지원한다.

시는 기업이 지불하는 의료데이터 이용료 일부를 병원에 지급해 병원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생태계를 육성해 인공지능(AI) 의료 선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유통플랫폼 데이터 활용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2월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중부권 병원협의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분야 AI 기술 실증과 서비스 확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