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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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와 시의회, 발카리가 지역 산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발카리와 포그넷은 문경을 기반으로 한 초대형 부동산 NFT사업으로 '디즈니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가 완료돼 연내 사업 착수가 예정됐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문경 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지역 전반적인 개발계획의 컨설팅과 디즈니랜드 등 글로벌 신개념테마파크(멤타버스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을 발카리와 본격 추진한다. 알이디 시행사 이종택 대표는 부동산 NFT 및 포그넷코인투자및 사업진행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영권 발카리 대표는 온라인 1세대 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액토즈 소프트의 창립자로 알려진 인물. 한 대표는 글로벌 테마파크 배후 부지로 서울과 부산의 중간인 문경을 유력지로 보고 이번 협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카리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서버(분산장부)에 전용처리칩을 탑재하여 블록 체인시스템의 속도를 향상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하여 카르마 메신저 등에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천기술을 보유한 발카리와 부동산NFT 사업자인 포그넷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부동산 NFT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부동산 업계 또한 새로운 방식의 대형 부동산 개발방식의 성공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에 가까운 건설경기로 인해 특히나 지방의 신규 건설 사업이 거의 중단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내륙철도 2차 계획으로 2024년에 완공되는 문경 KTX 역사 주변의 역세권 개발사업도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이유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참여를 꺼리는 상황이었다.

이에 발카리·포그넷 컨소시엄이 전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을 문경시청에 제안하였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의 새로운 전략이 제기되면서 개발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황재용 시의장은 "문경시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의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의 발굴과 문경 역세권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이종택 대표가 미래 선진적인 안목으로 컨설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