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28회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다음 달 3∼4일 서울광장에서 기후·환경·에너지·자원순환을 체험하는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환경의 날 맞아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
시민 500명이 도심을 달리며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달리는 제로서울 5K 탄소중립 OK'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거리공연, 그린톡톡 콘서트 등이 열린다.

폐막식 행사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하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패션쇼가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건물·자원·에너지·대기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기부하는 공유마켓과 바자회도 열린다.

6월 4일에는 '기후위기 적응 대책 시민 제안 공모전' 최종 수상작 5건을 시상한다.

시는 환경의 날인 6월 5일부터 11일까지를 환경주간으로 지정하고 서울 전역에서 캠페인과 체험·교육 행사를 추진한다.

제20회 서울국제영화제는 6월 1∼7일 열리며 총 30개국 87편의 영화를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그동안 불편하게만 느껴졌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문화 예술과 어우러진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실천 습관도 찾고 추억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