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당첨 사실 하나만으로 대학 갈 운까지 다 썼다고 말하는 학부모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첫 공립 숲유치원인 '솔빛숲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부모님들인데요.

세종시 반곡동 괴화산 인근에 있는 이곳은 부지면적 4천806㎡, 연면적 2천698㎡에 달하는 대규모 유치원입니다.

솔빛숲유치원은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제공하고, 유아가 주체가 되는 교육과정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2019년에 설립됐는데요.

사업비로만 99억원(부지매입비 37억원, 건축비 6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규모가 크다고 해서 인기가 높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일 교실이 아닌, 유치원 인근 괴화산으로 등원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산에서 어떤 활동을 하기에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건지, 직접 한 번 가봤습니다.

<기획·구성: 황정현 | 연출: 류재갑 | 촬영: 김진권 송원선 | 편집: 백지현>
[영상] "대학 갈 운까지 다 썼어요"…숲유치원 가봤더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