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가 26일 문을 여는 '원더아일랜드' 전시 모습. 원더아일랜드는 미디어 아트 기반의 체험형 전시관이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제주신화월드가 26일 문을 여는 '원더아일랜드' 전시 모습. 원더아일랜드는 미디어 아트 기반의 체험형 전시관이다. 제주신화월드 제공
제주신화월드는 미디어 아트 기반의 체험형 전시관인 '원더아일랜드'를 26일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원더아일랜드는 제주신화월드가 미디어 기반 스토리 파크를 제작하는 미디어앤스페이스파트너스(M&SP)와 운영을 맡은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함께 만들었다.

지난해 스타필드 고양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미디어 기반형 동물 스토리 파크 '원더래빗'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미디어 아트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동식물, 신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10가지 주제로 엮어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다"며 "1세대 미디어 아트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였다면 원더아일랜드는 관객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이 더해진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전시는 제주의 숲을 모티브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비밀의 숲', 몰입형 영상으로 실제 동굴 탐험을 하는 듯한 '다이내믹 동굴', 한국의 전통미와 용궁을 결합한 '용궁 페스티벌', 한라산 도깨비의 이야기를 담은 '탑 플레이 그라운드', 제주 동백꽃과 유채꽃을 직접 불어 날리는 '윈드 댄스', 신비롭고 몽환적인 우주 세계를 표현한 '우주여행' 등이다.

용궁 페스티벌 전시는 관객이 연주하는 드럼 소리에 맞춰 미디어 아트가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비밀의 숲 전시는 관람 중에 만나는 증강현실 동물을 잡아 스마트폰에 보관해 나만의 동물 사전을 만들 수도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원더아일랜드 개관을 기념해 전시 입장권이 포함된 '플레이 패키지'도 출시한다.

제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