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4개월 만에 코로나 마침표 찍다[중림동 사진관]

[사진issue]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마스크 완전히 벗고, 다시 소중한 일상으로

어린이대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는 고3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고 있다./2023.5.12 김범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공식 선언 했습니다. 6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기로 하면서 입니다. 3년4개월간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비상 상황은 사실상 마무리 됩니다. 확진자는 7일간의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동네 의원과 약국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폭염과 강추위 속에서도 방호복을 입고 확진자를 돌보신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 3년4개월 간의 길었던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 봤습니다.

360여명 '우한 교민 탑승'한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한국인 367명이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2020.1.31. 강은구 기자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구급차를 타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고 있다./2020.1.31. 김병언 기자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경찰버스를 타고 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2020.1.31 김범준 기자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주민들이 교민들을 응원 하고 있다./2020.1.31 김범준 기자

코로나19로 멈춘 일상

코로나19 위기 경보로 인천국제공항 중국 국적 항공사의 탑승수속 대기 공간이 한산하다./2020.1.28. 김병언 기자

1년 동안 장기휴업에 돌입하기로 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2021.12.17. 강은구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서울 강남구 양재천 산책로가 출입 통제돼 있다./2020.4.5 김범준 기자

의료진의 헌신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환자를 돌보고 있다./2021.12.6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창문 너머로 요구 사항을 전하고 있다./2021.12.13 김병언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공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땀을 닦고 있다. 2021.7.22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방호복 틈에 테이프를 붙인 채 업무를 보고 있다./2021.11.28. 연합뉴스

코로나19가 만든 낯선 풍경

어버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보훈요양원에서 면회객이 비접촉 면회 창구를 통해 어머니를 면회하고 있다./2020.5.7. 뉴스1

경기도 수원 케이디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한 어린이가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2020.5.5 연합뉴스

2021학년도 수능 고사장인 인천 부평고등학교에 방역복을 입은 한 수험생이 들어서고 있다./2020.12.3 연합뉴스

의료진 응원 '덕분에 챌린지' 참여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의료진들이 각자의 새해 소망과 바람을 담은 글귀를 들어 보이고 있다./2021.12.29.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2020.4.24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2020.4.27.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2023.5.11.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덕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5.31. 연합뉴스

이제 코로나19는 독감처럼 일상적인 감염병으로 바뀝니다.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장소는 규모가 큰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등 일부 고위험 시설만 남습니다. 6월1일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바뀝니다.고위험군 PCR검사를 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서울역 등에 한시적으로 아홉 곳 운영하고 있는 임시선별소는 사라집니다. 또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를 면회할 때 음료수를 마시거나 밥을 먹는 게 허용됩니다. 현재는 입국 후 3일차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런 권고도 사라지게 됩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