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착공, 2026년 국민 오색케이블카 타게 하겠다"
김진태 강원지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현장 점검
김진태 강원지사가 1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좌진 등과 함께 남설악탐방안내센터를 출발해 케이블카 4번 지주 설치 예정지까지 2시간 동안 등반을 했다.

그는 "설악산의 비경은 물론 아름다운 동해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며 "4번 지주에서 6번 지주 꼭대기까지 가는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조속히 착공해서 2026년이면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겠다.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등 설악산의 접근성을 높일 SOC 확충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매년 설악산 생태수용 능력의 3배에 달하는 300만 탐방객의 발자국과 흔적에 따른 산림 훼손을 생각해 봤는가"라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는 6개의 지주만 설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현장 점검
이날 친환경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와 양양군지체장애인협회 등은 김 지사를 만나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1982년부터 시작된 양양 지역의 41년 숙원사업이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선정한 강원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이자 김 지사의 선거 공약이다.

김진태 강원지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현장 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