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비 창업가들을 지원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역 내 주요 상권을 살릴 맞춤 아이템을 가진 ‘서초골목든든’ 예비 창업가 25팀을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올해 서초구가 처음 실시하는 ‘서초골목든든’은 외식, 출판업 등 지역 상권을 살릴 참신한 아이템을 가진 예비 창업가를 선발해 이론·실습·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팀들은 약 1달간 관내 창업지원 전문시설인 ‘서울 창업카페 서초교대점’에서 교육받는다.

교육은 창업 기본교육과 1:1분야별 멘토링으로 나뉜다.

먼저 창업 기본교육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창업 절차 △상권분석 △마케팅 △각종 법률 및 자금 마련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10개 과목에 대해 이론과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1:1분야 별 멘토링'은 전문가가부터 사업 운영 노하우와 경영철학 등을 교육생에게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 인력뿐 아니라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진으로부터도 창업 관련 자문을 얻을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창업 기본교육을 80% 이상 이수한 교육생들은 다음 달 26일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우수 예비 창업가 3팀을 선정해 소정의 사업 자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수료자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상권에서 6개월 이내 창업 예정인 자다. 구청은 오는 31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심사는 소상공인 전문 유관기관의 자문을 통해 이뤄진다.

전성수 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