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지동 237-24 일대에서 팔달경찰서 신축공사 기공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 팔달경찰서 신축 첫삽…2024년 12월 완공 예정
이곳에 들어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팔달경찰서가 문을 열면 수원시에는 4개 구별로 경찰서 설치가 완료돼 각 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그동안 팔달구는 수원남부·중부·서부경찰서가 구역을 나눠 관할해왔는데, 범죄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음에도 경찰서가 없어 주민들의 치안 불안감이 컸던 곳이다.

특히 2012년 4월 1일 팔달구 지동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경찰서 신설을 건의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이 사건은 오원춘이 지동 자기 집 앞을 지나던 여성을 집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4개 구마다 하나씩 경찰서가 생기게 됐다"며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