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진로 체험·배움의 장 마련…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
강릉 어린이날 행사 3년 만에 개최…"즐기고 체험하고"
강원 강릉시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종합경기장 옆 잔디광장에서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2023 함께 green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강릉시와 전교조 강릉지회가 함께 한다.

행사는 그린(green)을 주제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어린이들이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문화·진로 체험·배움의 장을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행사는 강릉 엔젤스 중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해방선언문 낭독, 어린이날 개회사, 축사, 기념사 등이 이어진다.

기후 정의에 대한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위기감을 공유하기 위한 어린이집 연합회 소속 어린이 퍼포먼스로 어린이 기후선언 낭독도 준비돼 있다.

강릉 어린이날 행사 3년 만에 개최…"즐기고 체험하고"
이번 행사는 공연 구역, 아트 체험 및 협력단체 구역, 놀이구역, 먹거리 구역, 협동화 및 버스킹 구역, 책과 쉼터 구역 6구역으로 나누어 공연 및 체험행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마임, 마술, 버스킹 공연과 풍선아트 체험, 마음 치유 가정 원예, 자전거 조립 등의 예술 체험, 먹거리 제공, 생태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어른과 아이들이 힘을 모아 작품하나를 완성하는 협동화 구역을 준비해서 행사에 참여하는 어른들에게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안전한 어린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강릉경찰서에서 차량 교통정리, 교통통제, 사이드카 체험 등을, 소방서에서는 지진대피 훈련,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소화기 체험 등을 제공해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어린이날 행사인 만큼 많은 어린이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어린이날 행사 3년 만에 개최…"즐기고 체험하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