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 아마추어 생활축구 '양천K7리그' 출범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축구를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동 기반의 6개 팀으로 구성된 '양천K7리그'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K7리그는 동호인 리그 육성을 통해 축구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2017년 창설된 대한축구협회 산하 아마추어 리그로 상위 팀은 상부로 승격, 하위 팀은 하부로 강등되는 승강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천K7리그는 기존의 타 리그와 달리 각 동을 팀별 근거지로 삼는 지역 연고제 리그다.

관내 19개 클럽에서 경기력과 인접성 등을 고려해 6개의 새로운 팀을 재구성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총 5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며 우승팀은 서울권역 타 지역구 우승팀과 K6 승격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구는 '구민과 함께 뛰는 리그'를 목표로 동호인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팀 서포터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공식 출범식은 다음 달 14일 안양천 해마루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달 초 '제42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에서는 양천구축구협회 소속 50대 상비군이 전국 17개 시·도 대항전에서 노장부 우승을 거둬 '축구 선두도시'의 위상을 높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향후 다른 종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생활체육 진흥을 꾀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K7리그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지역 연고형 리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팀과 마을 주민의 응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 구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