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근길 광역버스 불편해소 위한 현장점검 실시
오후석(사진 왼쪽 네 번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시흥 하늘휴게소에서 광역버스 출근길 현장점검과정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도민들의 광역버스 출근길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소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오 부지사가 찾은 곳은 시흥시 하늘 휴게소(판교 방향) 정류소로 경기도 광역버스 8106번(부천~성남)이 만차로 탑승이 지연되는 대표적 정류장이다.

시흥시 하늘 휴게소는 시흥시 주민들이 성남 판교로 출근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일일 정류소 탑승객이 2021년 318명에서 2023년 395명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8106번 노선 일일 탑승객 4675명 중 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8106번 노선은 도내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2010년 8월 10대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 20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판교 입주기업 증가 등 늘어나는 이용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부지사는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도민과 입석 문제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출퇴근 시간대 버스 만차로 탑승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버스, 예비 차를 투입하고 집중배차를 시행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차 대기인원에 비해 정류소가 좁아 안전상 문제도 있어 보인다”라면서 안전하게 버스를 대기할 수 있도록 정류소 시설 개선을 지시했다.

한편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기도 공공버스 혼잡노선 중 ▲성남시 2개 노선(3330, 8106) ▲하남시 1개 노선(3000), ▲화성시 1개 노선(6003)에 전세버스(예비 차 포함) 27대를 5월 중 추가 투입하고, 경기도 공공버스 도내 간 신규 20개 노선을 올해 8월 중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공공버스 신설 노선은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노선 타당성 검토 중이며 오는 5월 중 노선을 선정하고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의정부=윤상연 기자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