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
인천시는 환경부가 전기차 및 이륜차 충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주관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7개가 선정돼 국비 161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국비를 활용해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 관내 곳곳에 총 905기의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인천시에는 지난해에만 1만 1900대의 전기차가 보급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만 226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설치된 충전시설은 5424기로 전기차 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사업은 광역사업(인천시) 5개, 기초사업(남동구) 1개, 민간사업(충전사업자) 1개다. 국비 161억원과 민간투자 172억원 등 총 3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4월 7일까지 충전시설 설치 후보지에 대한 수요조사, 현장 조사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설치순위를 조정해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충전시설 설치 및 검수가 진행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충전 사각지대 해소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