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가 군립병원 설립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군립병원 설립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는 28일 “울주군 첫 번째 공공병원인 울주군립병원을 출생부터 노후까지 전 세대를 돌보는 ‘행복 울주 메디컬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를 위해 첫 번째로 군민의 생명을 중시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며 삶에 희망을 주는 ‘군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고, 두 번째로는 현장을 찾고 군민의 편에 서는 것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로 진정성 있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정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에게 꿈과 행복을 주는 복지 지원, 의료환경 개선, ‘1사 1청년 채용 더하기 운동’,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남부권 군립병원 추진 상황은.

“공공병원 기능 외에도 고령인구를 위한 포괄적 건강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공공산후조리원, 요양원, 신장투석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장례식장 등 특화기능과 수익기능도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로 개원을 앞당겨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지난해 10월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트레일나인피크대회 등 여러가지 산악 행사와 어우러져 영남알프스의 위상과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다.”

▷남부권 10만 도시 조성 계획은.

“울주군 남부권을 보면 인근에 정관, 양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직장은 그대로 남부권에 있지만 상당수 인구가 주변 지역으로 빠져나간 상태다. 남부권을 정주기능과 산업기능을 동시에 갖추도록 조성해 인구 10만 명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남창역 일대 역세권 개발과 함께 공동주택단지와 기숙사형 임대주택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와 주거가 이루어지도록 정주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동해남부선 덕하역, 남창역, 망양역, 서생역에 단계적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인구 증가를 위한 복지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사업, 신혼부부 주거매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울주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울주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 도시 조성을 추진해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