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경상국립대와 통합 논의한 적 없어"
창원대학교는 '경상국립대학교와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경남도 및 경상국립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논의는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4일 경남도 주재로 양 대학 기획처장이 회의에 참여했으나, 통합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당시 회의에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대는 "지금 두 대학 간 통합을 고민해야 할 시기는 아니다"며 "각종 지원 사업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등은 경상국립대와 통합을 언급한 박완수 지사를 비판하며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도청 앞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경남도가 창원에 의대를 유치하려고 힘쓰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학 통합에 대해 대학과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