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문화의 거리 '확 바꾼다'…10억원 들여 환경개선 추진
강원 원주시 중앙로 'B 도로'로 불린 차 없는 문화의 거리가 미관 개선사업으로 확 바뀐다.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을 반영해 미관 개선에 나선다.
우선 지난해 원도심 불빛 조명 사업의 하나로 문화의 거리에 설치했던 '꽁드리' 조형물을 최근 철거했다.
'꽁드리'는 치악산 꿩 설화를 모티브로 한 원주시의 대표 캐릭터다.
자신을 구해준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상원사의 종에 머리를 '꽁'하고 들이받은 꿩을 형상화했다.
하지만 조형물 주변으로 쓰레기가 무단 방치되면서 문화의 거리 미관을 훼손한다는 잦은 민원으로 철거를 결정했다.
또 지난 5년간 방치돼 있던 개 형상 조형물도 철거,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로 변모시켰다.
박명옥 경제진흥과장은 "문화의 거리 미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며 "필요시 해당 부서와 협조해 노점상 단속이나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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