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 베트남 수출기업 '원스톱'으로 돕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베트남 국가 시험인증기관인 품질보증시험원과 공장심사 결과 인증을 위한 전기·전자 분야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L은 2015·2017년 체결한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성적서 상호 인증과 더불어 공장심사 권한까지 인증받게 돼 베트남 수출 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그간 공장심사는 베트남 시험인증기관 심사원 출장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은 해외 출장비를 포함한 높은 심사비용 지급과 의사소통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베트남 수출에 필요한 전기전자제품의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과 공장심사가 KTL 한 곳에서 가능해져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핸드 드라이어 수출 기업 한 곳이 KTL을 통한 제품 시험과 공장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수출 인증(CR마크)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

김세종 원장은 "베트남은 3위 수출국이지만 규제가 확대돼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꾸준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험인증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에서 해외인증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