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신임 공공기관장 10명 평균 재산 20억원(종합)

GH 김세용 71억7천만원 최다…시장상권진흥원 조신 1억4천만원 최소

민선 8기 들어 새로 임명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10명의 평균 재산이 2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신임 경기도 공공기관장 1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재산신고액이 평균 20억1천559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71억7천238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는데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 4개 건물 가격이 60억원을 넘었다.

이에 대해 GH 측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모두 부부 공동명의라 실제 건물 수는 2개"라며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도보에 일부 오타가 있어 동일 건물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오타를 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에 이어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가 28억7천995만원, 주형철 경기연구원 원장이 28억2천769만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19억3천173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1억4천804만원으로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각각 5억2천737만원과 7억3천84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기도의 출자·출연·보조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도지사가 임원을 승인·선임하고 출자·출연·보조액이 100억원 이상인 산하기관의 장은 재산공개 대상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