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장 후보자에 최은주 전 대구미술관장
서울시는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 후보자로 최은주(60) 전 대구미술관장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1월부터 공모해 선발시험위원회 심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임용 후보자가 확정됐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서양화), 박사(미술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경기도미술관 관장, 대구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미술행정과 전시기획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로 미술계 안팎에서 평가받는다.

그는 이달 7일 열린 선발시험위원회에서 해외 교류사업 계획과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을 영어로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후보자는 발표에서 해외 유명도시, 작가와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다수의 전시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을 서울을 상징하는 공공미술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최 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확인 등 신원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 중 신임 관장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