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고등학교 영양사가 SNS에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의 한 고등학교 영양사가 SNS에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의 한 고등학교 영양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연합뉴스는 한 고교 영양사 A씨가 자신의 SNS에 급식대 사진과 함께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글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되어 있었다. 특히 고데기라는 단어를 넣은 문장은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해당 영양사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면서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