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1년…380명 지원
서울시는 23일 오후 시청 시민청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는 군 복무 중 부상하고 제대한 청년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작년 3월 지자체 중 처음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해 청년부상제대군인 267명에 법률·보훈 상담, 113명에게 심리·재활 상담 147건을 지원하고, 취업 정보 105건을 제공했다.

발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와 심포지엄도 열었다.

성과공유회에는 오세훈 시장과 청년부상제대군인, 외상치료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청년부상제대군인에게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튜버이자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인 에이전트 H(본명 황지훈)는 군 복무 당시의 경험을 들려줬다.

서해수호의 날(24일)을 기념해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부상한 군인이 아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시는 작년 10월 '서울시 청년 장해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해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조례는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지원 대상, 청년 장해 제대군인 상담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