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를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개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14만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유치 서명운동에 14만명 동참
이번 서명운동은 2021년 개장한 창고형식의 수장센터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를 정식 박물관으로 확대·개편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파주시 인구가 50만명(2월 말 기준 외국인 제외 49만5천810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꼴로 서명한 셈으로 이번 민속박물관 유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명운동 한 달째인 지난 9일 목표치인 10만1천592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서명 마감일인 15일까지 14만명이 서명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시청 각 부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홍보작업을 벌였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네이버 폼)으로 접속해 서명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서명지에 직접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취합된 서명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문체부와 국회 해당 상임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창고 형태의 수장센터가 박물관으로 승격되면 건물 주변의 국유지를 활용해 추가 건물과 부대시설을 증축해 국립 박물관으로의 규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