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피해자 421명에게 상담, 피해 영상물 삭제, 법률 지원, 수사 연계, 심리 지원 등 1만4673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담 결과 피해 유형(복수 가능)으로는 유포 불안이 255건(33.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법 촬영 131건(17.1%), 유포 협박 91건(11.9%), 유포 88건(11.5%) 등의 순이었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신체적·경제적·사회적 피해가 매우 크다”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피해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톱 지원센터에선 인터넷에 유포된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및 피해자 보호 법률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