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19개 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양동시장역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광주 양동시장역 승강기 설치 본격화…설계비 예산 반영
광주시의회는 2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 용역비 1억원을 의결했다.

양동시장역은 광주 지하철 역 가운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유일한 정류장으로 장애인 이동권과 안전 보장의 사각지대로 놓여있었다.

엘리베이터 대신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는 추락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애인 단체는 수십년간 개선을 요구했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이동권과 안전의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라며 "20년 동안 해묵은 과제였던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