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가 최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학들이 우수한 베트남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전문대학 국제교류부서장협의회(회장 신덕상 서정대학교 교수)는 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선 및 뿌리산업 양성대학교 연합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베트남 유학생 선발을 위한 이번 박람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양성대학교’로 지정된 거제대학교, 서정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등 4개 전문대학교가 참여한다.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국가뿌리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뿌리산업 기술 인력을 안정적·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산업분야의 외국인 유학생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을 연계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입시박람회에선 조선 및 뿌리산업 동향, 뿌리산업양성대학, E-7 유학생 특례제도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각 대학 별로 입시상담 및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을 통해 이미 산업현장에 600여명의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배출, 취업시켰다”며 “앞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전공교육 강화를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외국인력의 국내 정주와 사회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