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간담회 '오포지역 광역상수도 조시공급 건의'
경기광주시가 오포배수지를 신설해 2030년까지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경기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사장(사장 직무대행)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시 오포지역에 공급 예정인 광역상수도의 조기 공급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도 공급원의 다변화를 통한 용수공급의 안정화 및 경제성 등을 감안해 지난 2019년 12월 ‘광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시 광역상수도 도입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환경부에서 고시된 ‘2040 국가수도기본계획’상 해당 내용이 반영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성남정수장부터 광주시 경계(태재고개) 구간 내 송수관로(D700, L=5㎞)를 설치하고 오포배수지를 신설해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목표연도는 2030년이다.

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등 광역 기반 시설 개통,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등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장래 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준섭 시 수도과 팀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수도 공급원을 다변화해 광주시 수도 용수공급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현재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즉각적인 사업 시행은 어려운 여건이나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로 해당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