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재 군수, 산후안시·로사리오시·산호세시 방문 협의 성과

강원 홍천군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 등을 위해 필리핀 산후안시, 로사리오시, 산호세시 등 3개 도시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천군, 필리핀 3개 도시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협력
신영재 홍천군수 등 대표단 12명은 지난 6일 필리핀을 찾아 3개 도시를 방문, 교류협력관계 확립과 계절근로자 사업의 안정적 운영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10일 귀국했다.

대표단은 먼저 지난 7일 산후안시를 방문, 2020년 이후 온라인으로 추진하던 세종학당의 현지 개원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학당은 홍천군과 세종학당재단에서 운영요원과 교원을 파견하고, 산후안시에서 새로 준공한 청사 내에 강의실 및 학당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국어와 전통문화를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강의 과정은 15주씩 2학기로, 수강인원은 15~20명씩 4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개 반은 계절근로자 특별 과정으로 '홍천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한다.

홍천군과 산후안시는 2009년 5월 26일 홍천군과 우호 교류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천군, 필리핀 3개 도시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협력
이어 대표단은 지난 8일 로사리오시와 9일 산호세시를 잇따라 찾아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도시와도 홍천군은 지난해 10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방문활동을 통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들 도시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해 협력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