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스타트업 바다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의 식품 안전 인증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 식품 원재료를 대상으로 한 방사선 인증 사업을 일선 식당 메뉴로 확대할 방침이다.

바다플랫폼은 이달 ‘세이피안 다이닝’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플랫폼 세이피안이 고등어 등 수산 식품 원재료를 중심으로 방사선 수치, 푸드마일리지, 원산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면 이번 사업은 식당 메뉴 하나하나의 식품 안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바다플랫폼이 이 사업을 출시한 이유는 식품 안전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세이피안 다이닝에 등록된 협력사는 세 곳. 전국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호주에서 온 스시’가 대표적 사례다. 바다플랫폼은 횟감과 쌀 등 초밥 하나하나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모두 검사해 식당 테이블에 QR코드를 붙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