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복합체육센터 건축설계 공모 결과…2026년 하반기 완공 목표

강원 원주시의 숙원사업인 옛 미군기지 캠프롱 부지 내 들어설 '태장복합체육센터'(가칭 캠프롱 50m 수영장)의 밑그림이 나왔다.

원주시 숙원사업 '캠프롱 50m 수영장' 조성사업 밑그림 나왔다
원주시는 태장복합체육센터 조성사업의 조달청 심사 대행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에스파스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작은 생활체육과 공인 경기 등 2가지 운영 방식에 따른 멀티경영풀·복합 다이빙풀, 증축 예정의 다이빙 지상 훈련장 등의 공간 설정·배치가 우수하게 설계됐다는 평가다.

또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공간 배치 계획 등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문제도 해소했다.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12개월에 걸쳐 건축 설계를 한다.

이를 토대로 시는 2026년 하반기 중 태장동 일원에 전체면적 6천200㎡ 규모의 복합체육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50m 경영 풀 8개 레인, 다이빙풀, 1천여 개의 관람석 등을 갖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북부권에 부재한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며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