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영남일보 사장에 이승익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사진)가 지난 2일 취임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어려워진 환경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89년 서울경제신문에 기자로 입사한 뒤 대구방송(TBC)으로 옮겨 보도본부장과 보도이사를 거쳤으며 이후 대구문화재단 대표를 지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58·사진)이 15일 공식 취임했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건강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지 9일 만이다.정 은행장은 이날 별도 취임사나 취임식 없이 1년10개월의 임기를 시작했다. 한 전 은행장이 갑작스레 사임한 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만큼 경영 공백 최소화와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엔 공단 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를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정 은행장은 경영진에게 업무 보고를 받고 산적한 현안을 점검했다. 정부가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금리의 차이) 축소와 취약차주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주문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대책을 시급히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체적인 경영 방향은 오는 24일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장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임직원 1000여 명과 전략 목표 및 핵심 가치를 공유한다. 신한은행 안팎에선 정 행장이 다음달 취임하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게 발맞춰 ‘고객 중심’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던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목원대학교는 경영학과 정철호 교수(사진)가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프로젝트 경영 이론의 발전과 국가경제발전 지향을 목표로, 지난 2010년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창립됐다.현재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에 경영학, 전산학, 산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정철호 신임회장은 “프로젝트 경영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정기 학술대회 개최 및 학술지 발간, 관련분야 기관 및 기업과 협력 확대를 통해 학문적 성과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산학연관 각계에 속한 전문가들이 폭넓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학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철호 신임회장은 대한경영정보학회, 한국전자상거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한국정보기술응용학회 수석부회장, 한국경영교육학회·한국유통경영학회·한국창업학회 부회장, 한국전산회계학회 편집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현재 목원대에서 산학협력단장과 LINC 3.0 사업단장,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장 등을 겸하고 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베네수엘라 출신 세계적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42·사진)이 로스앤젤레스(LA)필하모닉에서 뉴욕필하모닉으로 자리를 옮긴다.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두다멜이 2025년 음악감독 계약이 만료되는 LA필하모닉을 떠나 2026년부터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두다멜은 2024년 말 계약이 만료되는 야프 판 즈베던 음악감독의 후임 자격으로 2025년 뉴욕필하모닉을 지휘하고, 2026년 가을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한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연봉 등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다멜은 “뉴욕필하모닉은 놀라운 오케스트라이며 내가 가서 중요한 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새로운 집을 짓고, 새로운 문을 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송태형 문화선임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