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항선·전라선 폐철도 부지에 도시 숲 조성
전북 익산시는 도심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장항선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에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장항선 유휴부지인 송학동∼오산면 구간 3.5㎞에는 70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 규모에 나무 식재와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구체적으로 오산면은 송학교∼오산초등학교, 송학동은 한국농업 기술진흥원 인근이다.

시는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20년간 활용한 뒤 시설물 등을 기부채납하거나 단계적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전라선 폐철도가 있는 인화동 1㎞ 구간에도 40억원을 들여 도시 숲을 조성한다.

최근 실시설계 등을 마친 시는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숲은 방치된 쓰레기와 무단경작 등 도심 속 흉물을 산책로, 쉼터 등으로 바꿔 '도심 속 허파'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