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금은방 털어 달아난 4명 배달 기사 신고로 검거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9일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10대와 20대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목걸이와 귀걸이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를 받는다.

이들은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진열장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으나 30분 만에 1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특정해 5시간 만에 모두 검거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한 배달 기사의 신고가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