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태그 안 붙은 식료품, 공산품들 가져가다 적발
'바코드 찍는 척'…마트 물품 빼돌린 직원들 검찰 송치
바코드를 찍지 않고 물품을 몰래 빼돌린 마트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마트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혐의(특수절도)로 전 마트 직원 A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약 230만원 상당의 마트 물품들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동료가 물품을 여러 개 사면 일부는 바코드를 찍는 척하면서 계산하지 않는 방법으로 서로 범행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물품은 주로 보안 태그가 붙어 있지 않은 식료품과 공산품 등이었다.

이들은 서로 친분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 공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범행은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을 하던 보안업체 직원이 수상히 여겨 마트에 이야기하면서 발각됐다.

/연합뉴스